<주일을 기다리면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18-25)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고백은 때로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 믿음을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1장 23절의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오셨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이사야 7장 14절의 약속을 성취한 것으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늘 함께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의 아브라함, 도망자 신세였던 야곱, 무거운 사명을 맡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의 백성에게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길이 되셨고, 포로기의 이스라엘에게는 물과 불 가운데서도 지키시는 임재가 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의 큰 축을 이루는 ‘임마누엘 신학’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체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집에 계심을 믿습니다”와 “아버지가 집에 계셔요”라고 말하는 차이처럼, 하나님 동행은 설명보다 삶 속에서 경험되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분명한 증거로 확인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의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의 기록이며,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임마누엘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성육신이라는 실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만 말씀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삶 한가운데로 들어오셔서 인생을 실제로 살아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야 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며, 예수님은 그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위로의 말이 아니라 십자가를 향한 구원의 사건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연약한 자를 돕기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아기로 태어나 낮은 자의 삶을 사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겪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눈물과 아픔 곁에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의 하나님을 그려놓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일의 성패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늘 같은 방식으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을 보면 요셉은 감옥에서, 다윗은 광야에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형편과 조건을 넘어섭니다. 그 함께하심은 공동체 안에서 더욱 선명해집니다. 기도 중에 주시는 지혜, 말씀을 통한 깨달음, 간증 속의 역사들은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임마누엘의 증거입니다.
대림절은 ‘하나님이 오신 절기’ 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지금 함께하시는 것을’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면서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날마다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ctJyTUryT90
<하나님만 바라볼 때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xs76_fRpFLQ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동사목사 최승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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