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목회서신
2026-01-09 11:26:47
황상무
조회수   21

 

<주일을 기다리면서>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복음 1:18-25)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고백은 때로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 믿음을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123절의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 속으로 직접 들어오셨다는 선언입니다. 이는 이사야 714절의 약속을 성취한 것으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하시는 이야기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늘 함께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의 아브라함, 도망자 신세였던 야곱, 무거운 사명을 맡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의 백성에게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길이 되셨고, 포로기의 이스라엘에게는 물과 불 가운데서도 지키시는 임재가 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의 큰 축을 이루는 임마누엘 신학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머리로는 알지만 마음으로 체감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마치 아버지가 집에 계심을 믿습니다아버지가 집에 계셔요라고 말하는 차이처럼, 하나님 동행은 설명보다 삶 속에서 경험되어야 할 진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은 분명한 증거로 확인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 계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의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실제로 일어난 사건들의 기록이며,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의 말씀이 그 자체로 살아 있는 증거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탄생입니다. 임마누엘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성육신이라는 실제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서만 말씀하신 분이 아니라, 인간의 몸을 입고 우리 삶 한가운데로 들어오셔서 인생을 실제로 살아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야 했을까요?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이며, 예수님은 그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위로의 말이 아니라 십자가를 향한 구원의 사건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연약한 자를 돕기 위해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아기로 태어나 낮은 자의 삶을 사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몸소 겪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눈물과 아픔 곁에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도 함께하십니다.

 

  하나님을 실제로 경험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의 하나님을 그려놓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일의 성패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늘 같은 방식으로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을 보면 요셉은 감옥에서, 다윗은 광야에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형편과 조건을 넘어섭니다. 그 함께하심은 공동체 안에서 더욱 선명해집니다. 기도 중에 주시는 지혜, 말씀을 통한 깨달음, 간증 속의 역사들은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예배의 자리로 나아오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고백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임마누엘의 증거입니다.

 

  대림절은 하나님이 오신 절기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지금 함께하시는 것을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면서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날마다 승리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ctJyTUryT90

 

  <하나님만 바라볼 때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xs76_fRpFLQ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동사목사 최승도 드림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135 1월16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6-01-16 251
134 12월19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6-01-09 21
133 1월2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6-01-02 345
132 12월26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2-26 329
131 1월9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2-19 559
130 12월12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2-12 340
129 12월5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2-05 338
128 11월28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1-28 346
127 11월21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1-21 336
126 11월14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1-14 355
125 11월7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1-07 369
124 10월31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0-31 353
123 10월24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0-24 345
122 10월17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0-17 381
121 10월10일 목회서신 황상무 2025-10-10 381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