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일 목회서신
2026-04-03 09:40:51
황상무
조회수   295

<주일을 기다리면서>

호산나(마태복음 21:1-11)

 

  종려주일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를 외쳤고, 겉옷을 길에 펴며 왕의 입성을 환영했습니다. 겉으로는 매우 화려하고 기쁨이 넘치는 장면이지만, 사실 이 사건은 큰 오해 속에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 왕권, 해방을 상징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흔들며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해 줄 정치적 왕을 기대한 것입니다. 호산나는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기도지만 그들은 정치적 구호로 사용했습니다. 즉,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의 예수님을 기대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군마를 타고 오는 왕을 기대했지만, 예수께서는 나귀를 타고 입성하십니다. 이것은 스가랴의 예언을 성취한 겸손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예수의 겸손은 성품을 넘어선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순종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권세가 드러나지만 예수께서는 낮은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것은 예수의 전 생애에서도 나타납니다. 구유 속 탄생부터 십자가까지 예수의 삶은 낮아짐과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참된 겸손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됩니다.

 

  사람들의 정치적 기대와 달리 예수께서는 죄로부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필요와 기대에 따라 나만의 호산나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 재물, 성공 과 같이 각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구원을 구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신만의 기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환호에도 배신과 조롱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불과 며칠 전 호산나를 외치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지만, 예수의 왕 되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는 단순히 사람들의 반응이 아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위에 달린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는 진리를 드러냅니다. 예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참된 왕이시며 십자가를 통해 승리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겸손과 순종을 통해 참된 승리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은 사람의 가치를 흔들지만 하나님 안에서의 우리의 정체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도 예수님처럼 겸손히 하나님께 순종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 될 것입니다.

 

  <구겨져도, 당신의 가치는 변하지 않습니다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EuBcA4hO8d4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최승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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