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2일 목회서신
2026-05-22 10:47:22
황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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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기다리면서>

거룩한 멈춤(출애굽기 20:8-11)

 

  오늘날 사람들은 몸은 누워 있어도 마음과 생각은 쉬지 못하며, 쉼의 목적을 잃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통해 안식일을 명령하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피곤하지 않으심에도 창조의 마지막 날에 쉬신 것은, 하던 일을 의도적으로 멈추어 "창조는 쉼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음악이 음표 사이의 쉼표를 통해 비로소 완성되듯, 우리 인생도 거룩한 멈춤이 있을 때 생명의 리듬을 갖게 됩니다. 쉼은 나태함이나 사치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쉬어야 할까요? 하나님은 안식일을 "기억하라"고 하십니다. 바쁘게 살며 잊어버렸던 하나님을 다시 삶의 중심에 모시라는 뜻입니다. 애굽의 노예에게는 쉼이 없었듯,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성과와 비교, 인정의 노예가 되어 멈추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안식일은 우리가 더 이상 세상의 노예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선포하며, 잊고 살았던 나와 하나님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 멈추지 못하고 영적으로 피폐해져 간다면, 하나님은 때로 건강이나 사업의 문제를 통해 우리를 강권적으로 멈추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 위험을 향해 달리는 아이를 막아서는 부모처럼, 이 멈춤은 우리를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적극적인 사랑입니다. 요나를 풍랑으로 멈추게 하시고, 엘리야를 로뎀나무 아래서 쉬게 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안식은 단순히 피로를 푸는 시간이 아니라, 내 인생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위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내가 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진정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의 거룩한 멈춤을 통해 믿음을 재정렬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아갈 영적 재충전을 얻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멈춰 세우시는 하나님의 사랑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AUp7sHE0v0I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최승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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