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기다리면서>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요한복음 14:16-18)
구약에서 성령을 가리키는 히브리어는 ‘루아흐’입니다. 신약에서 성령을 가리키는 헬라어는 ‘프뉴마’입니다. ‘루아흐’와 ‘프뉴마’는 모두 ‘영, 바람, 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오순절에 처음 등장하신 분이 아닙니다. 태초부터 계셨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은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셨다고 말씀합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 하나님의 영은 그 위에 운행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 같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정리되지 않고, 앞길이 보이지 않고, 기도가 메마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성령님은 우리 삶 위에 운행하십니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생기로 생령이 되었습니다. 인간은 육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임할 때 참된 생명을 가진 존재가 됩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죽은 것 같은 심령을 살리십니다. 말라버린 기도를 회복시키십니다. 식어버린 사랑을 다시 뜨겁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구약에서 성령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을 세우셨습니다. 브살렐에게는 성막을 만들 지혜와 재능을 주셨고, 모세와 70인 장로에게는 백성의 짐을 함께 담당할 힘을 주셨습니다. 기드온과 삼손과 다윗에게는 두려움을 이기고 사명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교회를 세우십니다. 목회자 한 사람만 일하게 하지 않으시고,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일터, 가정, 사역, 섬김의 손 위에도 함께하십니다.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신 증거가 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것, 예배의 자리에 나오고 싶은 마음, 말씀 앞에서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모두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일하시는 증거입니다. 또한 성령님은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두려울 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이 생각나고, 낙심할 때 “내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이 생각나며, 분노할 때 “서로 용서하라”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성령님의 만지심입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신다는 증거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v9DH4UsNIhI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최승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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