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기다리면서>
불공평한 사랑(갈라디아서 2:20)
사랑하는 새성남교회 성도 여러분, 2026년 5월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도 어느덧 네 달이 지나갔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 과정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음을 느낍니다.
아버지는 아버지라서, 어머니는 어머니라서, 자녀는 자녀라서 지쳐갑니다. 사랑으로 시작된 가정이지만 때로는 그 사랑이 메마르고 관계가 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5월 가정의 달이 어떤 분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내 안에 사랑이 있는가”입니다. 사랑은 노력만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채워질 때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그 사랑의 근원이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고 말씀합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사랑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며 한계를 느끼지만, 말씀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께서 사신다.”고 말합니다. 즉, 내 힘이 아니라 다른 능력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사랑은 모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사랑을 요구하지만, 결국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마치 빈 컵을 들고 서로에게 물을 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두가 비어 있다면 나눌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은 우리의 빈 마음을 채우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조금이 아니라 넘치도록 부어지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마치 나 한 사람만 사랑하시는 것처럼 사랑하십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끝까지 찾아 나서는 모습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사도 바울도 그 사랑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는 핍박자였지만 하나님은 그를 찾아오셔서 변화시키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억지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죄 없는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이며 은혜입니다.
이 사랑을 알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사랑을 요구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게 됩니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내어주는 삶으로 이어집니다. 가족을 위해 수고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묵묵히 섬기는 모습 속에 그 사랑이 나타납니다.
셋째, 이 모든 것은 믿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이 믿음이 깊어질수록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오늘날 많은 가정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계와 현실의 문제 속에서 서로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정을 회복하는 시작은 상대방의 변화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번 5월에는 가족에게 더 많이 요구하기보다, 먼저 사랑을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사과하고, 이해하고, 품어주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칭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은 다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그 사랑이 가정에 흐를 때, 관계는 회복되고 기쁨이 살아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그 크신 사랑을 다시 경험하는 5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으로 여러분의 가정이 회복되고 더욱 따뜻해지기를 축복합니다.
<나만 사랑하는 불공평한 사랑 - 최승도 목사>
https://www.youtube.com/shorts/bOGT8y_qRs0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최승도 드림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155 | 5월29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5-29 | 238 | |
| 154 | 5월22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5-22 | 249 | |
| 153 | 5월15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5-15 | 250 | |
| 152 | 5월8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5-08 | 263 | |
| 151 | 4월30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4-30 | 290 | |
| 150 | 4월24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4-24 | 302 | |
| 149 | 4월17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4-17 | 317 | |
| 148 | 4월10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4-10 | 309 | |
| 147 | 4월3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4-03 | 333 | |
| 146 | 3월27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3-27 | 304 | |
| 145 | 3월20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3-20 | 358 | |
| 144 | 3월13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3-13 | 348 | |
| 143 | 3월6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3-06 | 384 | |
| 142 | 2월27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2-27 | 141 | |
| 141 | 2월20일 목회서신 | 황상무 | 2026-02-20 | 34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