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목회서신
2025-05-28 14:55:14
황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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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을 기다리면서>

복음을 받은 자(로마서 1:1-4)

 

  복음은 복된 소식입니다. 복된 소식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경제적 회복이, 병든 사람에게는 건강한 몸이, 억울한 사람에게는 문제의 해결과 삶의 회복이 복된 소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받는 복음은 이 모든 것을 뛰어 넘는 더 크고 아름답고 영원한 소식입니다. 약도 먹어야 효능이 있듯이 복음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진정한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받은 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을 믿을 때 구원에 이른다고 말합니다.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며(로마서 1:2), 바울은 이 복음을 위해 부름 받았고, 자신의 삶 전체를 복음 전파에 헌신했다고 말합니다. 우리도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믿음으로 고백 할 때 삶에 놀라운 변화와 회복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도로 부름을 받은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사도행전 20:24). 그렇다면 복음이 무엇이기에 그는 복음을 위해 생명까지 걸었을까요?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라고 말합니다(로마서 1:2). 복음을 받는 것은 예수님을 받는 것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곧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복음이 시작되었고, 그분을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죄를 해결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직 구원은 의로운 피 곧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도 없기에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을 주는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구원을 얻어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이루셨습니다. 십자가의 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마귀의 올무와 율법의 정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율법은 죄를 드러내고 정죄하지만, 복음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요 은혜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으며, 이때부터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유업을 이을 자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9장에는 세리장이요 부자인 삭개오가 나오는데, 비록 권력과 부를 소유했으나 ‘깨끗한 자’라는 이름 뜻과는 달리 죄 가운데 살면서 참된 만족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찾아오셨고,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누가복음 19:10)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길 되신 예수님 없이는 방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예수님을 바로 믿고 알게 되면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기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사랑으로 우리를 찾으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잃은 양, 동전, 아들의 비유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고통 받는 자를 외면하지 않고, 직접 찾아오셔서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교회는 이 복음을 듣고 전하는 곳입니다. 복음을 경험하면 우리 안에 참된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복음의 역사가 성도 여러분의 삶 속에 날마다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십자가 그 사랑>

https://youtu.be/ffjF5F2mDEo?si=X0J2C2X_0o9IKgPD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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