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라(잠언3:5-8)
인간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이는 신뢰가 무너지면 그 어떤 것도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국가와 국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신뢰가 깨지면서 두려움과 공포에 빠져 불안 증세에 빠져있습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약으로는 해결될 수 없으며, 불안의 요인이 제거되지 않는 한, 치유될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내 힘으로는 나 자신과 내가 가진 것들을 지킬 수 없다는 인간이 가진 한계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절대적인 힘이 주어지지 않는 한 인간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불안을 어떻게 우리가 제거할 수 있습니까? 진정으로 신뢰할 만한 것을 신뢰하면 됩니다. 그러면 신뢰할 수 없는 세상에서 신뢰할 만한 것이 무엇입니까? 먼저는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불안한 이유는 모든 것이 너무 빨리 변하기 때문입니다. 시56:11에 “내가 하나님을 의지 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라고 나옵니다. 다윗은 두렵지 않다고 말한 이유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뢰한다는 말은 믿는다는 말인데, 진실로 내 생명도 맡길 수 있는 믿음이 있다면 우리의 두려움은 사라지고, 불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당한 문제보다 크시고, 한계가 없으시며,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상징하는 것은 십자가입니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어떤 세상적인 힘을 느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너무 무기력하게 죽으셨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힘의 원리로 하나님을 찾는다면, 우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크고 위엄이 있는 세상적인 신으로서의 하나님을 찾는다면, 우리는 절대 하나님을 찾을 수도 없고, 만날 수도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크기에 제한받으시거나, 수치로 계산될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주 큰 문제라도 하나님에게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고난이 많고,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은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해결하려 드니까 자꾸만 힘이 드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로 타락하기 이전과는 다르게, 범죄 한 후부터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 곧 눈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타락하여 불완전한 눈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기 때문에 생긴 잘못된 오해들입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 분이십니까? 우리가 인식할 수 없는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눈이 열린 만큼, 성령이 보여주시는 은혜 만큼, 그래서 예배에 깊이 들어간 만큼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는 영의 눈이 열리는 시간이고, 타락한 우리의 눈이 재조정 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에 대해 감탄하는 시간이요, 감탄한 만큼 하나님께 예배하며,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를 짓누르던 두려움도 불안도 다 사라져 버리게 될 것입니다. 문제 가운데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께 그 문제를 맡기고 신뢰하므로 불안을 떨쳐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평안이 임하고 내 몸에 진정 양약이 되어서 골수가 윤택하게 되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만 의지해>
https://youtu.be/Dy82rJfUvNQ?si=K1dzXQiA0aCZerxt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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