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을 기다리면서>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1-3)
누구나 소중한 것을 잃고 마음 아팠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1)는 바로 그런 우리에게 주신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바벨론 포로 시절, 나라와 성전이 무너져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늘날 경제, 건강, 가정 문제 등으로 흔들리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임을 세 가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 창조하셨고, 둘째, 구속하셨으며, 셋째, 이름으로 부르셨다는 사실입니다. 이 말씀 속에 담긴 깊은 뜻을 붙들 때, 우리는 힘과 위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 말씀은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지치고 상한 마음을 다시 고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아픔과 상처를 가장 잘 아시고, 망가진 부분을 새롭게 하십니다. 마치 장난감을 만든 회사가 그것을 가장 잘 고치듯,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균열을 버리지 않으시고 금으로 메워 다시 빚으십니다. 일본의 ‘킨츠기’처럼 상처자리가 오히려 영광이 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무너진 삶과 가정, 교회, 이 나라까지도 다시 아름답게 회복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셨을 뿐 아니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담의 범죄로 죄가 세상에 들어왔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 자리에서 다시 건져내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 7절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며,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죄의 종이었던 우리를 다시 구속하여 하나님의 소유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우리 각자의 이름을 아시고 인격적으로 부르신다는 뜻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막달라 마리아의 이름을 부르셨을 때, 그녀의 눈물이 찬양으로 바뀐 것처럼,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 하실 때 우리의 마음도 살아납니다. 요한복음 10장 3절은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두’가 아니라 ‘너’를 부르십니다. 이사야 49장 16절에서는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속하시고 지명하여 불러 영원히 지워지지 않도록 손바닥에 새겨주셨습니다.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 안에는 사랑과 위로, 회복과 능력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약속을 붙들 수 있습니다. 이사야 43장 2절은 물과 불, 즉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우리를 지키신다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불 속에서도 하나님과 함께할 때 불이 우리를 태우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도 물과 불 가운데 있는 듯 힘들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 무너진 삶의 자리, 건강, 가정, 교회, 나라 상황에서 눈물로 주저앉은 우리에게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함께하실 것을 말씀으로 약속하셨습니다.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의 능력이 여러분의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말씀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너는 내 것이라 - 최승도 목사>
https://youtube.com/shorts/rpL1l0aGC5E?si=A5WkuUX4hWNOsGnQ
<탈진이 올 때 - 최승도 목사>
https://youtube.com/shorts/t2DmTwnvTBY?si=uLYd1JyNLQ5PDDEJ
새성남교회
담임목사 강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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